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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에 연간 9.8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키로

조창용 기자 | 2018-12-08 12:11:59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코마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1조1396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중국 창저우에 중국 기업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연간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4.7GWh, 헝가리 7.5GWh, 중국 7.5GWh, 미국 9.8GWh, 그외 기타 2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생산량 55GWh 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새먹거리로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을 필두로, SKC가 자동차 부품 및 소재사업에 진출, 지주사인 ㈜SK 역시 전기차 배터리 필수부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주사인 ㈜SK 역시 모빌리티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SK는 약 27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중국 1위 동박제조기업인 왓슨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동박(Copper Foil)은 배터리 음극재의 지지체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부품이다.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동박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전기차 1대당 동박 사용량은 40㎏수준으로 핸드폰에 들어가는 양 4g에 비하면 만배 가량 많다"며 "동박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가 전기차 배터리 주요부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SK이노베이션과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SK는 올해 4월 동남아시아의 승차공유기업 '그랩(Grab)'에도 81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성을 조기 발견하고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SKC는 최근 SK케미칼과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소재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필름형 케이블 PCT(Poly-cyclohexylenedimethylene-terephthalate)는 연비 개선에 필수 요소인 차량 경량화에 적합해 시장 전망도 밝다.
 
SKC는 "고객사 제조 차량 속 케이블이 모두 필름형으로 바뀔경우 PCT 필름 시장은 2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그룹은 2019년 CES에서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테마로 공동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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