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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파월 18~19일 FOMC 금리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

조창용 | 2018-12-08 04:50:03

▲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 © CNBC TV 화면 캡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18~19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해 글로벌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너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반복해서 불만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이 맞았던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예측가"라면서 "그는 사업가이자 투자가로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들로 위원장의 이 같은 지적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바로 밑에 있다"며 파월 자신이 10월3일 "기준금리가 중립수준으로 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했던 발언에서 후퇴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파월 의장뿐 아니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잇달아 현재 기준금리를 중립수준에 가깝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심하게 비판해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오는 18~19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금리 인상을 하지 않거나 어쩌면 이번 달에도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연준 위원들이 이달에 금리를 올랄 것 같으며 이후에는 시장상황을 관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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