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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시신 김치국물 비유"…강서구 PC방 살인 희생男 희화화

박은선 | 2018-10-22 09:27:43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지난 20일 강경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신모(21) 씨를 희화화한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글쓴이는 김치국물이 담긴 용기 내부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라는 제목을 덧붙였다.

글쓴이는 사건 이후 많은 피를 흘렸다는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의 시신을 김치국물에 빗대는 패륜적 글을 올린 셈이다. 특히 해당 게시물에는 "가해자가 X기 좋은 크기로 썰어줬다" "푹 익은 XXX라 그런지 좀 짰다"라는 등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표현들이 대거 담겼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신모(21) 씨는 지난 14일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손님 김성수(30)에게 피살됐다. 김성수는 흉기를 가져와 신 씨를 살해했으며, 사건 이후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 여론을 야기했다. 경찰은 김성수를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로 규정해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22일 결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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