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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자체 암호화폐 발행 검토 중

조은주 기자 | 2018-10-14 16:01:02

▲ © 이미지 출처 : Pixavay

인도 정부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현지 매체 쿼츠 인디아(QUARTZ INDIA)는 1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제안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정부 지원의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가 고유의 블록체인 개발에 대해서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경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위한 패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이나 암호화폐를 장려하고 국가 정책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패널에서는 주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데 특히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쿼츠 인디아는 전했다.

RBI는 지난 7월 각 은행에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젭페이(Zebpay)가 폐쇄되기도 했다.

즉, 기존의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자체 암호화폐만을 고수하겠다는 게 인도 정부의 입장인 셈이다.

다만 정부 지원의 암호화폐 발행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쿼츠 인디아는 정부 내에서 "암호화폐가 정부에 의해 지원되는 건 암호화폐의 의의에 위배된다" "정부나 RBI가 이를 조정하면 암호화폐의 성질은 없어질 수도 있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blockch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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