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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아이폰용으로 LCD와 OLED 모두 공급"

박은주 기자 | 2018-07-14 14:42:08

LG디스플레이가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용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모두 공급할 전망이라고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X의 후속 기종인 5.8인치 OLED 탑재 모델 아이폰XI(가칭)과 6.5인치 OLED 탑재 모델인 아이폰 아이폰X플러스(가칭), 그리고 6.1 인치 LCD가 탑재된 보급형 모델 아이폰9 등 총 세 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타임스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용으로 300만~400만 장의 OLED 패널과 2,000만 장의 LCD 패널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용 OLED 패널은 파주 공장의 6세대 생산 라인에서 생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6세대 생산 라인의 수율이 향상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이미 2019년 아이폰용으로 6.5인치 OLED 패널를 수주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1,000만 장의 OLED 패널을 출하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차기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수주했다는 관측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미국 IT 전문 매체 가젯(Gadgets) 360은 이달 6일 LG디스플레이가 애플 공급업체 대열에 정식으로 합류한 것 같다면서 올 가을 발매되는 아이폰용으로 300 ~ 500만장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애플에 공급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이하 SCMP)도 지난달 말 애플의 OLED 디스플레이의 두 번째 공급 업체로 LG 디스플레이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아이폰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금까지 삼성 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해 왔지만 애플이 공급 업체 분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제리 강(Jerry Kang)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에게 있어 두 번째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업체의 확보는 현재 독점 상태에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의 의존율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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