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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김지은 '수행→정무' 장본인…"침소 침입 수상했다"

박은선 | 2018-07-13 17:53:56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가 남편의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그가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주도한 정황이 파악됐다.

오늘(13일) 안희정 부인 민 씨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진행되는 공판에 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나섰다. 특히 이날 재판에 앞서 민 씨는 김지은 씨의 연애사 등 과거 행적에 대한 정보 수집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있었던 3차 공판에서 나온 주장이다.

안 전 지사 대선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출신 구모 씨는 3차 공판 당시 "안희정 전 지사 부인과 아들이 김 씨의 사생활을 수집하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는 "여사가 김지은이 새벽 4시 자기 집에 왔다거나 교태를 부렸다는 등 이상했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김지은과 친하니 평소 행실이나 연애사를 정리해 달라고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희정 부인 민 씨는 김지은 씨에 대한 불신으로 인사이동 조치를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구 씨는 "여사가 김지은 씨가 새벽에 본인 침실에 들어왔던 적이 있어 수행에서 정무비서로 이동시켰다더라"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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