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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크라이나 축구결승전 누가 이길까 베팅업체 예상은?...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필승각오'

조창용 | 2019-06-15 03:24:05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이 한국 대 우크라이나 축구결승전에서 근소하게 열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필승의 각오를 나타내 경기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할 것 같다.

14일 영국 윌리엄 힐 등 11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정규시간) 배당률에 따르면 한국 승리 배당률은 평균 3.27배였다.

이는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한국이 이기면 3만27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무승부 배당률은 평균 2.93배, 우크라이나 승리 배당률은 평균 2.43배로 한국에 책정된 배당률보다 더 낮게 책정됐다.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보다 우크라이나의 승리 또는 정규시간 무승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예상스코어 배당률에서는 1-1 무승부 배당률이 5.75배로 가장 적었고, 그 뒤를 우크라이나 1-0 승리(5.81배) 0-0 무승부(5.97배) 순이었다.

한국의 1-0 승리 배당률은 7.13배로 앞선 3개의 스코어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영국 벳365 등 2개 베팅업체가 공개한 대회 우승팀 배당률에서는 우크라이나가 1.72배로 한국(2.09배)에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정정용 감독은 14일 오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폴란드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려 한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내일 결승에서도 대한민국 국민과 선수, 스태프가 하나 돼 모두가 같이 뛰는 마음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좋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해 치른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사우디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정 감독은 당시 선수들에게 "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도 없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정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더 잘 안다. 내가 따로 이야기할 필요 없을 거 같다"는 말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번 대회에서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한국을 결승으로 견인했다.

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강인에게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 같다. 더 잘할 필요도 없고 지금처럼만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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